oum 2011. 7. 21. 11:22


대부분 시력교정 수술이라하면 라식으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그중에 라식을 가장 많이 했기때문이었지요. 그 이유는 라섹이 구조적으로 라식보다 안전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장기간 불편한데다가 각막혼탁이라는 부작용 때문에 라식을 많이 했던 것이랍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라섹 수술시의 통증이나 각막혼탁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수술법이 많이 개발됨으로써 구조적으로 더 안전한 라섹을 많이 하는 경향이라고 합니다.

라식은 위와 같이 각막의 안쪽을 깎아내는 것이고, 라섹은 각막의 바깥부분을 깎아내서 시력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 커다란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시력이 교정이 가능한 이유는 각막이 새로 재생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안쪽을 깎아 내는 라식의 경우에는 안쪽에 일종의 빈틈이 생기게 되면서 각막의 밀림 현상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심한 운동이나 눈을 비비는 것을 평생 주의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조금 과장해서, 속이 꽉 찬 깡통보다 빈 깡통이 더 잘 찌그러지는 것 또는 건물에 기둥을 없애면 지진등의 충격에 약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그에 비해 라섹의 경우에는 구조적인 문제는 없기 때문에 2-3주 정도만 지나면 수술 전에 하던 모든 일들을 똑같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라식은 각막을 더 많이 깎아내기에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고, 주름이 생긴다거나 부정난시, 또는 안구 건조증이 조금 더 심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다시피 라식은 통증도 거의 없고 2-3일이면 시력이 회복되는데 비해 라섹의 경우에는 3-4일 정도는 통증이 매우 심할 수도 있고, 시력이 회복되는데 최소 3-4주 이상은 걸리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문서작업을 많이 하거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라면 한달은 쉬어야 한다는 얘기거든요.

게다가 라식도 그렇긴 하겠지만 라섹의 경우에는 각막혼탁이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어서 6개월간은 선그라스 착용을 잘해줘야하고 안약도 꾸준히 잘 넣어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구요.(최근에는 거의 모든 병원에서 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수술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라식은 영구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니 시간만 된다면 라섹이 더 좋아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닌데다, 이미 많은 분들이 라식 수술을 하고도 문제 없이 사시는 것을 보면 라식이라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평생을 써야 하는 눈인데 조금 더 안전한 것이 좋겠죠?


출처 : http://hacker.golbin.net/wp/archives/1879